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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웹소설 누구든 시작할 수 있다?

by 김팔라 2022. 5. 1.

웹소설 플랫폼이 다양해요. 대부분의 플랫폼에서는 무료연재가 가능하고요.

내가 쓴 글이 조회수가 늘어나고, 인기가 많아지면 플랫폼 내에서 유료로 전환을 할 수 있거나

혹은 출판사 담당자의 컨택을 받아 출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연재가 맞지 않는 사람은 공모전을 참가하는 방법도 있어요.

웹소설 플랫폼에서는 실력있는 작가들을 찾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고, 그 중 하나가 공모전입니다.

 

웹소설은 누구든 시작할 수 있어요.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웹소설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무슨 말이냐? 현재 웹소설 시장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연령대는 매우 다양합니다.

중학생도 있고 여든이 넘는 어르신도 있으시고, 직장인, 대학생, 주무, 전문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

 

진입장벽이 많다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다 뛰어든다는 얘기입니다.

 

많은 플랫폼에서 웹소설 누구나 쓸 수 있고, 다들 한달 월급을 글을 써서 벌어 먹고산다 이런 문구로 홍보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누구나 다 뛰어든다고 해서 그런 생활을 할 수 있지는 않아요.

 

실제로 플랫폼 하나에 작품을 연재해본 경험이 있거나, 연재를 하지 않더라고 하나의 작품을 집필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실 거예요. 글을 쓴다는게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에요.

 

웹소설을 이야기를 만드는 거고, 어떻게하면 더 흥미롭게 독자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줄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누구나 쉽게 '나도 써봐야지' 하는 생각은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이야기를 독자들이 보는 입장에서 '이 작품 재미있네?'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건 어려운 일이죠.

 

재미라는 건 주관적이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달라져요.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작가분들이 느낀 적이 있는 경험일 거 같은데요. 고심해서 나는 공들여가지고 이번 회차 대박이야! 이러면서 업로드를 했을 때는 반응이 그저그랬다가 그저 별 생각없이 힘 들이지 않고 쓴 회차가 더 반응이 좋으면 그럴 때 맥 빠지거든요.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잘 하려면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부터 흥미를 느껴야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재미없어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재미있게 전달을 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친구나 지인에게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전달할 때 본인 스스로가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어하는 이야기를 더 잘, 재미를 살려서 전달할 겁니다. 

 

웹소설도 마찬가지로 그런게 필요합니다. 웹소설에 도전했다가 많은 사람이 포기를 해요. 그 이유중 하나는 자기와 맞지 않는 장르나 소재를 고른 것이고, 작품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빼 먹는 것이 많다거나, 캐릭터가 매력이 없고, 그냥 무작정 '어? 빙의물 재밌겠다 써봐야지.' 하는 생각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술술 풀릴지 몰라도 어느 순간부터 막히는 건 당연합니다.

 

웹소설을 쓰는데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거나, 기술을 요하는 건 아닙니다. 아무리 웹소설이 문학이나 일반 장르소설에 비해서 비문이 많고, 수준이 떨어지네 하는 평가를 들어도 웹'소설'이에요. 소설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들이 있고,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갖추어야 합니다.

 

수준이 대단한 것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독자로 플랫폼에서 작품을 읽을 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요소들을 생각해보세요. 오타인지 맞춤법 오류인지 난리를 치고, 주인공은 뜬금없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면서, 아무리 회귀를 했다 한들 갑자기 능력치가 만렙이고, 뜬금없이 남주가 여주한테 고백을 한다거나 등등? 이런 작품들이 없을 거 같지만 많습니다.

 

적어도 오타나, 맞춤법은 지켜야하고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데에 있어서 최소한 개연성이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며, 주인공이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이 있으면 됩니다. 

 

'나도 웹소설을 한 번 써봐?' 이런 생각이 드셨다면 무작정 컴퓨터 앞에서 글을 쓰기 보다는 먼저 작품을 읽어보세요. 내가 쓰고자하는 작품의 장르에서 베스트에 있는 작품 최소 5작품 이상 읽어보시고, 나는 어떤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지 키워드를 나열해서 정리해보세요. 

 

내가 흥미를 느끼는 키워드를 가지고 써야 재미를 느끼면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웹소설 시작은 누구든지 할 수 있어요. 단지, 끝까지 이끌어가는 능력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끈기를 가지고 있으면 돼요. 절대 완결을 낸다. 수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독자들 반응이 그저그래도 마이웨이를 한다. 이런 마인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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